

2. 쌤소나이트의 소나무를 콘셉트로 한 콜라보레이션 여행가방.
3. 투미에서 도시 예술가 크레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투미 TAG 컬렉션’.
4.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리모와의 여행가방.
5. 투미에서 한국 마켓만을 위해 제작한 2011년 F/W 리미티드 에디션.
해외로 휴가를 가는 경우 기다리던 여행인 만큼 설레는 휴가지 스타일 룩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눈에 띄는 컬러의 캐리어가 좋다. 자칫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캐리어를 휴가 스타일링에 매치할 경우 여행을 위해 준비한 자신의 화려한 의상들에 묻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해외 여행 시 어떠한 가방을 매치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캐리어 안에 접어서 가져갈 수 있는 접이식 가방을 챙겨가는 것도 좋다. 사각모양으로 접어 캐리어에 보관할 수 있고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 실용적이다. 여행지에서 가방을 펴고 모양을 잡아주면 금세 스타일리시한 가방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들이 시중에 출시돼 있다.
스마트 럭셔리 가방 브랜드 ‘투미’에서는 2011년 도시 예술가 크레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베이퍼 라인의 한정판 ‘투미 TAG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이즈 당 1000개 한정 제작된 투미 TAG 컬렉션은 크레쉬의 예술 작품을 가방에 그대로 옮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기존 베이퍼 라인 고유의 가벼움과 깨지지 않는 특수 소재, 우주 항공 알루미늄 소재의 가볍고 견고한 핸들, 업계 첫 롤러 블레이드 기술의 바퀴 시스템 등이 그대로 적용돼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제작겭暈援?초경량 여행용 캐리어를 제작하는 ‘론카토 우노’의 가방도 좋다. 손잡이가 3개 달린 튼튼하고 가벼운 캐리어로 유명한 론카토 우노는 디자인과 그 성능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BMW와 폭스바겐의 디자이너 람베르토 안젤리니(Lamberto Angelini)가 디자인한 하드케이스 캐리어 ‘론카노 우노 컬렉션’은 12개의 국제 특허를 받은 여러 성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온갖 충격에도 손상되지 않는 보디와 함께 부드럽고 안정된 주행을 보장하는 대형 광폭 4륜 캐스터로 쉽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론카토 우노 캐리어는 300개 이상 주문할 경우 기업 로고나 고객이 원하는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여행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는 소나무를 콘셉트로 한 콜라보레이션 가방을 출시했다. 2011년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소나무 작가’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사진작가 배병우씨와 함께 진행했다. 가볍고 튼튼하며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쌤소나이트의 ‘픽셀 큐브(Pixel Cube)’. 여행가방 전면에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 작품을 프린트한 것으로 1200개 한정판이다. 쌤소나이트는 한정판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인 ‘(사)희망의 망고나무’를 통해 아프리카 수단 톤즈 지역에서 망고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행을 위한 여행 가방은 항공기처럼 가볍고 튼튼해야 한다’는 여행 가방의 정석, ‘리모와’의 여행 가방도 빼놓을 수 없다. 리모와의 여행 가방들은 ‘여행 가방계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반짝임과 물결무늬로 표현되는 세련된 가방 외관은 물론이거니와, 단단하고 견고해 마치 보석의 내적 특성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 항공기용 알루미늄만의 특징인 경량화, 고온에서도 손상되지 않는 강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리모와의 가장 기본 라인인 ‘클래식 플라이트’는 리모와만의 개성 넘치는 알루미늄 슈트케이스는 물론 안감에는 비행기 무늬를 넣어 여행 가방의 이미지를 새겼다. 전통적 모양을 재현한 내부 벨트와 함께 고전적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는 것. 세련된 느낌의 알루미늄 외관에 클래식한 가죽 손잡이는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라인이다.
상황별 여행가방 매치를 위한 간단 팁
국내 단기 여행을 떠날 때는 크기가 넉넉한 보스톤 백이나 더플 백을 매치해보자. 예전에는 가방의 무게감을 줄이기 위해 천 나일론 소재의 빅 백을 많이 들었지만 최근 여행 시에도 자신의 스타일과 감각을 연출할 수 있는 가죽 소재의 보스톤 백이 인기 있다.
간단하게 짐을 꾸릴 때에는 백 팩도 좋다. 투미에서는 2011년 F/W 신제품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했다. 브라운 컬러와 카멜 레더 트리밍이 멋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이 가방은 투미의 리미티드 에디션 장식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알파 브라보 르즌 백팩 토트’와 ‘알파 브라보 맥네어 슬림 브리프’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모두 투미 고유 소재인 FXT 방탄나일론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IT 기기와 소지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양한 포켓과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실용성을 더한다.
비즈니스 출장일 경우에는 프로페셔널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고급 블랙 캐리어가 좋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조화는 성공하는 사람의 패션 전략에 있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항목이며, 재킷에 어울리는 셔츠, 셔츠에 어울리는 넥타이, 수트와 구두의 조화, 구두와 양말의 매치 등 어느 하나도 소홀하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장을 위해 아르마니의 수트를 입고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지만 이 완벽한 모습에 일반 대형 마트에서 파는 캐리어를 들고 있다면 이것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빵점짜리 스타일링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