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의 성과와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1. 신한금융그룹의 금융경제교육 강사단 발대식에서 한동우 회장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 지난 6월25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금융경제교육 강사단 발대식이 열렸다(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한동우 회장). 3. 신한카드의 모의 금융체험인 아름인 금융교실.
1. 신한금융그룹의 금융경제교육 강사단 발대식에서 한동우 회장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 지난 6월25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금융경제교육 강사단 발대식이 열렸다(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한동우 회장).
3. 신한카드의 모의 금융체험인 아름인 금융교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경제교육’을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금융·경제교육의 전도사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그룹의 장기적인 포석이다.

신한금융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본업인 금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방법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올 3월 지주회사 주도로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주요 그룹사와 금융경제교육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그 첫 단계로 지난 6월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금융경제교육’을 담당할 강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강사단은 은행 86명, 카드 20명 등 그룹사 직원 총 110명으로 각 그룹사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교수 능력을 겸비한 최정예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제교육 강의뿐 아니라 신한만의 특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 연구 등 성공적인 교육프로그램 완수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신한의 금융경제교육은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에서 각각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흥미있는 미션스토리로 구성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연다. 국내 최초로 교육을 위해 주말에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체험 위주로 진행함으로써 자칫 어렵게 생각될 수 있는 금융경제 지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은행 영업점에서 실제 입출금, 적금, 환전 등 은행 업무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 주식 매매, 보험 가입 등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이미 두 차례의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 검증 및 미비점을 점검했으며 향후 서울,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지방의 영업점까지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 홈페이지(www.beautifulshinhan.co.kr)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금융경제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60대 이상 은퇴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국 220여개 노인종합복지관을 직접 찾아가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펼친다.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 보이스 피싱 예방 등의 안전한 금융 이용방법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재무, 세무 상담을 통한 노후설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퇴직지점장, 세무사, 회계사 등 자산관리, 재무설계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와 자문위원 13명을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아 매달 5개 복지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해당 복지관마다 4주차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신한은행의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위)과 한동우 회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신한은행의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위)과 한동우 회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마케팅 완전 배제한 순수 사회공헌 활동

지역 내 아동센터의 열악한 도서 환경과 학습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230여개 ‘아름인 도서관’을 건립해 교육기반 사업을 전개해온 신한카드는 ‘아름인 금융교실’을 준비했다.

이미 건립한 ‘아름인 도서관’을 활용해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특히 지역 내 아동센터의 초등학생 위주로 모의 금융체험을 통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름인 도서관’이 소재한 지역 아동센터로부터 직접 신청받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금융경제교육인 ‘따뜻한 금융캠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 남부교육지원청과 금융경제교육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캠프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홍보관 관람 및 도전 골든벨, 보드게임 형식을 활용한 경제교육을 받고 트레이딩 센터 등 신한금융투자의 주요 부서 견학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방학 기간 중 열릴 예정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금융투자업의 역할과 비전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서 소속된 33개 중학교와 14개 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모든 ‘금융경제교육’ 진행 시 그룹사 상품 안내 등의 마케팅적인 요소는 완전히 배제해 순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이라는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신한의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존·공감·공생 분야 중점 추진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실천해 왔다.

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17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 700억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또 2010년 8월에는 그룹 차원의 상생경영을 선언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 그룹사가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JOB S.O.S Ⅱ)는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희망적금을 불입해주고, 채용 중소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취업 기피 사유인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연봉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각 그룹사별 장점을 살린 특색 있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인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의 계좌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미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05년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의 기부전용카드인 ‘아름다운카드’와 기부 전용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소액 다수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생명은 소액보험인 ‘신한희망사랑보험’을 개발해 휴면보험금 출연을 통해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무료로 각종 질병과 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 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한 활동을 기반으로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의 사회책임 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공존을 위해 신한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대학입학 예정자와 중학교 2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9년 300억원, 2011년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전체 출연재산이 1000억원에 달한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08년 이후 매년 50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임직원의 참여도 활발하다. 신한금융그룹은 체계적인 사회봉사활동 전개를 위해 2004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장이 단장을 맡고 전 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하는 신한은행 봉사단을 창단했다. 이후 신한카드의 아름인 봉사단, 신한금융투자의 신사랑, 신한생명의 사랑의 징검다리 등이 조직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0년 4월에는 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활동 외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 또한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한 불우이웃돕기를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과 임직원들이 기탁한 물건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해 마련된 성금을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나눔 경매’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신한카드·신한생명 등도 급여 끝전 모으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 장애인에 대한 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후원금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점포에 각종 장애인용 편의시설과 장애인용 ATM기를 개발해 설치, 운영하는 등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은행 최초로 수화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8월에는 통합형 재활센터인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건립에 동참해 기금 10억원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의 체계적인 재활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본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엔을 전달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2007년 8월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카드도 말리, 캄보디아, 아이티 등 빈곤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7년 몽골의 국가사회보험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몽골 근로자의 국민연금을 모국으로 송금하는 업무를 지원했다. 2008년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한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초청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 이주노동자의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한 특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전용 콜센터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금융 상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문화 보존 활동도 적극 전개

신한금융그룹은 전통문화와 문화재 보존을 통해 공감분야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지점망을 활용해 전 직원과 가족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동시에 문화재 사랑운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화재 사랑 릴레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전국 50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4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유망주 발굴과 후원을 위해 2009년부터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시행해 오고 있으며, 1997년부터 한국금융사박물관과 신한갤러리를 개관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선진기업들은 수익창출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경영상의 주요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이러한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룹은 2009년 9월 녹색금융 추진을 선포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6개 그룹사가 참여해 계열사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 그룹사의 본점, 전산센터, 연수원 및 영업점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관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잠재량을 평가해 지속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