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80~90%의 제작이 이루어지는 모듈러 주택은 현장에서 조립만으로 완공돼 공사기간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사진은 조립 중인 모듈러 주택 모습.
공장에서 80~90%의 제작이 이루어지는 모듈러 주택은 현장에서 조립만으로 완공돼 공사기간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사진은 조립 중인 모듈러 주택 모습.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A&C의 최우석 홍보팀장은 “최근 들어 샘플하우스를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A&C는 이미 포스코 직원숙소와 업무시설 등에 모듈러 주택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로도 수출 중이다.

모듈러 주택은 1~2인용 가구가 증가하며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주택 시장 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 규격이 되는 ‘유닛’(Unit)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소형주택에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유닛 여러 개를 작은 평형에서 큰 평형까지, 수평 혹은 수직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층에서 고층 건물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80~90%의 공정이 공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사기간 또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콘크리트 건축에 비해 평균 50% 이상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일본 모듈러주택 업체인 세키스이하임의 국내 시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이에스하임의 유원창 과장은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대부분을 생산하기 때문에 건설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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