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5홀 2온’은 그동안 주말 골퍼에게는 ‘먼 나라 얘기’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주말 골퍼의 세계에서도 ‘파5홀 2온’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바로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의 진화 때문이다.

최근에는 드라이버를 능가하는 우드까지 나왔다. 캘러웨이에서 선보인 ‘X핫(HOT) 우드’다. 캘러웨이골프는 스피드 프레임 페이스(Speed Frame Face) 기술을 적용해 스위트 스폿을 더 넓게 만들어 스윙할 때 전면부 어디에 접촉해도 거리 손실이 없고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했다. 300야드 이상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1월 일본에서 X핫 3번 우드를 이용해 비거리 300야드가 가능한지 시험했다. 당시 배상문 선수가 330야드를 날렸고 이시카와 료, 브랜든 존슨, 알바로 퀴로스 등도 300야드를 넘겼다

유틸리티도 비장의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유틸리티는 페어웨이 우드에서 변형된 클럽으로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살려 무엇보다 사용하기가 쉽다는 데 있다. 주말 골퍼들에게 거의 무용지물인 3번이나 4번 아이언을 대체할 수 있는 클럽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전통적으로 페어웨이 우드에서 강세를 보인 메이커다. 어려운 상황에서 진정한 구원을 한다는 의미의 ‘레스큐(Rsscue)’로 명명된 테일러메이드 유틸리티는 헤드의 두께를 매우 얇게 제작해 반발력을 높이고 무게중심을 낮춰 관성모멘트(MOI) 성능이 뛰어나다. 크라운에 표시된 라인은 타깃 정렬과 어드레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해 클럽 메이커들이 내놓은 우드와 유틸리티 신제품은 클럽 페이스에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빠른 볼 스피드가 나올 수 있게 했다. 또 무게중심을 헤드의 가장 낮고 깊은 위치로 배치시켜 거친 잔디에서도 헤드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드나 유틸리티는 번호보다는 각각의 로프트에 따라 자신만의 비거리를 측정해 거리에 맞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말 골퍼는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듣는다. 그만큼 골프에서 퍼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이나 1m짜리 퍼팅이나 똑같은 1타다. 그만큼 자신에게 맞는 퍼터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 캘러웨이는 흑백 색상 대비를 통해 집중력을 높인 오디세이 신제품 ‘버사’ 퍼터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타구감의 젝시오의 말렛 퍼터도 탐나는 무기다. 퍼터의 인서트 페이스를 3층 구조로 만들어 거리감 측정을 쉽게 했다.

1 폴라라 폴라라는 슬라이스가 안 나는 골프볼로 유명하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자가방향수정 기술의 비밀은 딤플에 있다. 볼을 지구로 생각했을 때 폴라라 골프볼은 적도 부근에는 얕은, 양극에는 깊은 딤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딤플 패턴은 비대칭 관성모멘트를 만들어낸다. 볼의 양극을 잇는 회전축이 중심을 잡아 훅과 슬라이스를 줄여준다.
1 폴라라
폴라라는 슬라이스가 안 나는 골프볼로 유명하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자가방향수정 기술의 비밀은 딤플에 있다. 볼을 지구로 생각했을 때 폴라라 골프볼은 적도 부근에는 얕은, 양극에는 깊은 딤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딤플 패턴은 비대칭 관성모멘트를 만들어낸다. 볼의 양극을 잇는 회전축이 중심을 잡아 훅과 슬라이스를 줄여준다.

2 테일러메이드 리썰
리썰은 5피스 볼로 투어 프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322개의 딤플 디자인. 322개의 딤플은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볼이 더 멀리, 곧게 나가도록 한다. 5개의 층은 샷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스핀량을 제공한다.

3 캘러웨이 헥스 핫
헥스 핫은 캘러웨이의 특허기술인 ‘육각 딤플’로 제작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켰다. 기존 원형 딤플이 볼 표면의 86%를 커버하는 데 반해 육각 딤플은 자투리 공간을 없앴다. 이를 통해 볼의 상승력은 높아지고, 공기 저항은 최소화돼 안정된 탄도와 비거리를 실현할 수 있다.

(왼) 아디다스골프 크로스플렉스 방수와 통풍 기능 다 갖춰크로스플렉스는 통기성과 방수기능을 갖춘 초경량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울 뿐 아니라 18홀 라운드 동안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봉제선까지 방수테이프로 마감 처리한 크로스플렉스는 빗물이나 이슬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외피층은 습기를 원활히 배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착용 시 편안한 느낌이다. 16개의 신개념 스파이크는 지면과의 마찰력을 극대화시켜 어떤 지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제공한다.
(왼) 아디다스골프 크로스플렉스
방수와 통풍 기능 다 갖춰
크로스플렉스는 통기성과 방수기능을 갖춘 초경량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울 뿐 아니라 18홀 라운드 동안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봉제선까지 방수테이프로 마감 처리한 크로스플렉스는 빗물이나 이슬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외피층은 습기를 원활히 배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착용 시 편안한 느낌이다. 16개의 신개념 스파이크는 지면과의 마찰력을 극대화시켜 어떤 지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제공한다.

(오) 에코 골프 스트리트
톡톡 튀는 컬러의 하이브리드 골프화
덴마크의 에코 골프 스트리트는 라임, 오렌지, 레드 등의 톡톡 튀는 컬러의 하이브리드 골프화다.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크 역할을 하는 아웃솔에는 100개의 몰디드 트랙션바가 어떠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내부는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구조로 오래 걸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스윙 시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죽의 생산에서부터 완성품까지 모두 직영공장에서 생산된다.

(왼) 뉴 스릭슨 Z-스타 시리즈 전 세계 투어 프로와 상급자 골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비거리 성능을 향상시킨 동시에 스핀 조절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높인 골프볼이다. 공기 저항력을 높인 344개의 딤플은 맞바람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며 힘 있게 뻗어나가는 탄도로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3피스 구조인 뉴 스릭슨 Z-스타와 4피스 구조의 뉴 스릭슨 Z-스타 XV 2종류다.
(왼) 뉴 스릭슨 Z-스타 시리즈
전 세계 투어 프로와 상급자 골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비거리 성능을 향상시킨 동시에 스핀 조절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높인 골프볼이다. 공기 저항력을 높인 344개의 딤플은 맞바람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며 힘 있게 뻗어나가는 탄도로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3피스 구조인 뉴 스릭슨 Z-스타와 4피스 구조의 뉴 스릭슨 Z-스타 XV 2종류다.

(오) 젝시오 XD-에어로
던롭의 골프볼 신기술인 ‘스피드 에어로 딤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던롭의 독자적인 비원형 딤플인 ‘신개발 고탄도 344 스피드 에어로 딤플’은 육각형도, 원형도 아닌 형태로 딤플의 크기는 통일화하되 딤플 각각의 모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 ‘멀티 폼 디자인’이다. 이로 인해 딤플을 빈틈없이 배치해 기존 제품 대비 딤플 점유율을 10% 이상 향상시켰으며, 공기 저항은 2%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