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백년의 신부’ 첫 방송(2월22일)을 앞두고 지난 2월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백년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년의 신부’는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 등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심리묘사를 보여준 윤상호 감독과 이홍기, 양진성, 성혁, 장아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젊은 연기자들, 최일화, 김서라, 신은정 등 명품 중견배우들이 만나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윤상호 PD는 “‘백년의 신부’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초월적 존재가 출연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 초월적 존재와 인물 간의 다채로운 만남이 다양한 볼거리로 제공될 것 같다”며 “남녀노소 각자 다른 측면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설정이 두드러진다기보다 판타지를 지배하는 인간,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얼굴이 똑같이 생긴 섬마을 억척소녀 나두림과 도도한 재벌공주 장이경을 연기하는 양진성은 “공통점이라곤 얼굴 빼고 찾을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나두림이 할머니와 단둘이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녀답게 밝고 명랑하고 억척스러운 면이 강한 여자라면 장이경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섭고 차가운 차도녀다. 두 가지의 모습을 넘나들기 위해서 목소리, 표정, 의상, 메이크업까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1인2역 준비에 대한 철저함을 드러냈다.
까칠한 재벌2세 남자주인공 최강주를 연기하는 이홍기는 “지금껏 맡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다. 연기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준비를 시작했다. 촬영할 때 처음에는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려고 했다. 젊은 CEO 역할이기에 목소리가 높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고민도 했다. 굉장히 시크한 캐릭터라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홍기에게 저런 면이 있구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태양그룹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이야기로 인물들의 음모와 배신, 그 속에서 피어난 진실한 사랑이 동화처럼 그려지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