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드하운드
가사만 흥얼거려도 원하는 노래 찾아줘
지난 2012년 모 대형 포털사이트에 “야 그랬냐~ 발발이 치와와”라는 가사가 나오는 곡의 제목을 찾아달라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해당 곡은 디즈니 영화 ‘라이온킹’의 주제곡 ‘Circle Of Life(서클 오브 라이프)’였다. 글쓴이가 가사를 몰라 기억나는 대로 독음(讀音)을 적다 보니 이처럼 우스운 해프닝을 빚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노랫가락을 흥얼거리기만 해도 곡을 찾아주는 앱이 등장해 화제다. 바로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다. 특히 ‘노래/허밍 확인 기능’은 사운드하운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무엇보다 앱이 사용자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돼 특별한 설명 없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노래를 검색하려면 앱을 켠 뒤, 주황색 S로고를 탭(Tab)하고 나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만 하면 된다. 어느 정도 음정만 비슷하면, 가사는 틀려도 상관없다. 노랫말이 필요 없기 때문에 클래식음악도 검색할 수 있다. 노래를 흥얼거리고 나면 사운드하운드가 해당하는 음악을 찾아주고, 무료 음악 듣기 서비스와 아티스트(Artist) 정보까지 제공해 준다. 찾은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면 여러 곡을 한 번에 듣기도 가능하다. 현재 사운드하운드는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세차왕
세차해도 좋은 날씨인지 자동으로 알려줘
모처럼 세차를 하고 나니 비가 오는 것만큼 맥 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세차왕은 지난 11월14일 출시된 세차서비스 앱이다.
이 앱은 특정일이 세차하기 적합한 날씨인지 알려주는 ‘세차지수’를 매일 휴대폰 첫 화면에 보여준다. 덕분에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 오는 날 세차를 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7400여개 세차장의 위치 및 주요 정보가 수록돼 있어 주변 세차장을 검색하기도 쉽다. 여기에는 세차장 이용료, 셀프 세차 시설, 직원 친절도 등이 담겨져 있다. 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이밖에 음식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듯 세차장에 세차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쳐 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세차비 결제를 마치면 세차예약이 완료된다. 차량 정보는 한 번 입력하면 다음부터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세차예약 서비스는 서울시내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차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