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준비 없이 퇴직대열에 합류한 40·50대 중장년이 은퇴 이후에 또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온전한 은퇴가 아닌 반만 은퇴했다는 의미에서 ‘반퇴시대’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은퇴자가 다시 일터로 되돌아가고 있다. 아니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은퇴 후 삶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전경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장년 재취업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8명 중 69.1%가 퇴직 이후 쓸 자금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72.3%는 퇴직 이후에도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재취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은퇴자들이 창업·재취업시장으로 몰리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정년퇴직 이후 평균 10년 정도는 더 경제활동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중장년 채용 수요와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직 능력보다 나이를 중시하는 풍토도 만연하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자영업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경우 인생 2막이 곧바로 벼랑 끝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최근 50세 이상 성인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경제단체,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재취업 지원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40대 이상 중장년의 창업을 비롯해 재취업, 생애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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