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호텔' / '빨대' 앱 실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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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호텔

가끔 근사한 호텔에서 하루 푹 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러나 호텔 예약은 한참 전부터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상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특급호텔은 가격도 비싸고, 어디에 빈 방이 있는지 알아보기도 귀찮아 포기하곤 한다.

데일리호텔은 오늘 남은 호텔 객실을 최저가로 예약하는 앱이다. 힐튼, 노보텔, 대명리조트 등 엄선된 숙박업소와 제휴돼 있다. 할인율은 대부분 50~70%대로 파격적이다. 하루에 33만원 하던 객실이 14만원으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더블베드 기준). 미리 계획하지 않아도, 예산이 넉넉지 않아도 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사용자 만족도가 4.8점으로, 구글플레이스토어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첫 화면에서 원하는 지역(서울, 경기, 인천, 부산, 경상, 전라, 충청, 강원, 제주)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 고급 숙박업소들이 저마다 할인가를 제시한다. 검색이나 GPS 기능이 없어 목록을 끝까지 훑어보는 게 좋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예약하기’ 버튼을 누른다. 로그인 후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결제하면 끝이다. 당일 예약 특성상 취소나 변경은 불가능하다.

 

> 빨대

온라인쇼핑 애호가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한 개의 쇼핑몰만 이용하지 않고 이곳에서 하나 저곳에서 하나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각기 다른 주문내역과 배송내역을 관리하려면 개별 쇼핑몰 앱을 일일이 다운받아 확인해야 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이 앱 하나만 있으면 된다. ‘빨대’는 옥션, G마켓 같은 오픈마켓은 물론, 쿠팡 등 소셜커머스, YES24 등 인터넷서점까지 다양한 쇼핑몰에서 구매한 내역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해외 직구족을 위해 아마존과도 제휴돼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Hmall, 신세계닷컴을 포함해 10개의 쇼핑몰이 추가로 지원된다.

최대 장점은 편리한 상품평 등록과 구매결정 처리다. 소비자들은 포인트 적립을 위해 각 쇼핑몰마다 상품평을 등록하고 구매결정 버튼을 누른다. 반면 빨대에서는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빠른 배송~ 잘 받았어요’ 같은 예시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쇼핑몰에 자동으로 상품평이 등록된다. 물론 직접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심 상품을 실제로 구매한 뒤 ‘구매결정’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다. 빨대 앱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간편하게 포인트를 적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택배정보 추적 등 다양한 쇼핑 부가 기능이 지원되며 앞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내로 정확한 배송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장바구니에 담았거나 구매한 상품의 실시간 최저가 정보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