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는 한 주(株·그루) 당 1000만원 하는 명품 소나무를 2000여 그루 심었고 전체 조경비 600억원 중 소나무값이 500억원 이상 들었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는 10억원을 호가하는 1000년 된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다.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찾는 이들 중엔 최근 ‘나무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나무 재테크’는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수종(樹種)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00원짜리 묘목을 심으면 10년 뒤에 평균 10만원짜리 나무가 된다. 잘만 키우면 은행 금리의 수십~수백 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는 것이 나무 재테크지만,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이 쉽게 뛰어들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실제 나무로 돈 번 ‘나무 부자들’의 사례와 나무 심기 전에 알아야 할 점, 어떤 나무를 구입해야 하고 어떻게 팔아야 하는 지 등 틈새 재테크 비법인 ‘나무 재테크’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기획취재팀 : 조성아 기자·팀장 jsa@chosun.com, 백예리 기자 by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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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의 틈새 투자법 ‘나무 재테크’
인내, 소신 갖고 키우면 의외의 수익으로 보답…
10만원 주고 사서 8년 키운 소나무
1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은퇴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슬슬 노후의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무 재테크가 한 가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나무 재테크란 나무를 키워 되파는 것을 말한다. 종자, 즉 나무의 씨앗을 팔기도 하고 종자를 발아한 어린 묘목을 팔기도 한다. 혹은 작은 묘목을 사서 키워서 팔거나 수형(樹形)이 좋은 나무를 구해 더 가치 있게 모양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기르는 것만큼 잘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나무 재테크’다.

누구나 부자가 되길 원하고 빠른 시간 안에 돈을 벌고 싶어 한다.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시간과 공을 들이면 그만큼 보답해주는 재테크 방법이 바로 나무 재테크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를 키우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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