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수영장은 두 개 층 정도에 달하는 높은 층고(層高)가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수영장은 두 개 층 정도에 달하는 높은 층고(層高)가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터라 워터파크 파도풀에 가서도 제대로 놀기 어려웠다. 구명조끼를 입고도 너울파도가 치면 자주 허우적댔다. 스쿠버를 배우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다지며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보려 우선 수영에 도전하기로 했다. 수영이 고질(痼疾)인 목디스크에도 좋다니 더욱 동기 부여가 됐다.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6시 강습을 드문드문 나가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접영’의 수준에 이르렀다. 수영실력이 조금씩 늘면서 해외 유명 리조트에 가도 늘 그림의 떡이었던 수영장이 운동 뿐 아니라 차츰 힐링의 공간이 됐다. 수영 좀 하게 되면 물 좋은 수영장이 어딘지 ‘촉’을 세우게 된다. 그러던 중 눈에 띈 곳이 있었다.

지난 해 2월 문을 연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은 서울 시내 호텔 중에서도 특히 고급스러운 수영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라커룸을 거쳐 계단을 내려가자 확 트인 유리를 통해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첫눈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두 개 층 정도에 달하는 높은 층고(層高)가 더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마치 대저택을 연상케 했다. 메인 풀 바닥의 타일에도 문양을 넣어 조명을 받은 물을 더 빛나게 했다. 홍보팀 이혜미 지배인이 설명을 곁들였다.

“크롬으로 마감된 샹들리에가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화려함을 뽐냅니다. 소셜 파티, 프라이빗 파티, 풀 파티 등 다양한 파티장소로 대관이 가능하고, 제품 론칭쇼나 패션쇼 등의 행사 장소로도 제격이에요.”

무엇보다도 수영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수질’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먼저 눈이 호강한 뒤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첨벙 뛰어들었다. 수영을 배우면서 숱하게 물을 먹어봤기 때문에, 이젠 호흡하는 동안 조금씩 먹게 되는 ‘물맛’을 통해서도 수질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락스를 많이 쓰는 곳은 눈과 코, 목이 금방 매캐해진다. 당연히 피부에도 좋지 않다. 이곳은 물맛부터 달랐다. 수영장 물이 맛있게 느껴지다니….

‘친환경·친건강’을 내세우고 있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수영장 수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혜미 지배인은 “다른 호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복합필터가 아닌 보다 정밀한 여과가 가능한 A-1필터를 사용해 1~3 마이크론(micron)까지 여과가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A-1필터 방식은 규조토 막을 이용한 여과장치로 세척시마다 여과막을 재생시키므로 별도의 여과 약품 없이도 정밀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메인풀 외에 유아풀(4×4m, 깊이 0.45m)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도 즐기기 편하다. 수영을 하다 몸을 데우고 싶을 땐 월풀에 들어가 쉴 수도 있다. 허기가 지면 선베드에서 뉴트리션 바(Nutrition Bar)나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를 먹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수영장 및 사우나를 포함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피트니스클럽 시설 전체가 최첨단 공조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시설로 만들어졌다. 소수의 피트니스클럽 멤버십 ‘클럽501(Club 501)’ 회원들은 전담 매니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담 매니저는 회원 맞춤형 퍼스널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건강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객실 및 F&B 할인 혜택과 함께 클럽501과 제휴돼 있는 경기도 이천 소재의 뉴스프링빌CC에서 프로골퍼와의 동반 라운딩도 경험할 수 있다.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들이라도 하루쯤 월차를 내 고급스러운 호텔 휴가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F&B로도 유명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레스토랑

•The Griffin Bar(더 그리핀 바) : 루프탑 테라스와 함께 11층에 위치한 The Griffin Bar에서는 동대문의 멋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The Lounge(더 라운지) : 로비에 위치해 있고, 초콜릿 카운터가 유명하다. 오후시간에는 애프터눈 티와 함께 다양한 티 컬렉션을 선보이며 저녁시간은 라이브 마티니 스테이션에서 바텐더들이 마티니를 만들어주는 엔터테인먼트 라운지로 운영된다.

•Tavolo 24(타볼로 24) :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올 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으로 한식, 씨푸드, 디저트 등 다양한 정통 음식을 선보인다.

•BLT Steak(BLT 스테이크) : BLT Steak는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적 명성의 스테이크 하우스 브랜드이다. BLT Steak의 유명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Seoul Baking Company(서울 베이킹 컴퍼니) :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샌드위치, 샐러드 등과 수제 초콜릿, 음료, 커피, 주스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