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2264개 골프장이 운영 중일 만큼 골프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해왔다. 골프장 수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권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나라의 특성상 자연 경관이나 코스가 전혀 다른 골프장이 많다.
일본을 여러 번 가봤지만 오사카는 처음이었다. 이번 골프투어는 여행사 대표들과 함께 하는 스터디 투어였다. 이들은 일본 각지의 새로운 골프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실무자들이다.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일본 전문가들이었다. 당연히 골프장 코스는 물론 숙소와 식사 등의 전반을 꼼꼼히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첫날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1시간40분 거리에 있는 명문 골프리조트인 레이크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라운딩을 했다. 일본 전역의 수많은 골프장을 다녀본 이들의 입에서 나온 이번 골프 코스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다채롭고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이곳은 버드스프링코스 27홀, 센추리코스 18홀 총 45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버드스프링코스는 전반적인 구릉코스에 양옆으로 떡갈나무, 소나무 등 수목이 넓게 자리 잡고 있고 카사기, 신락쿠산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버드스프링코스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센추리코스는 라운딩 도중 유럽 지중해풍의 아담한 클럽하우스와 만나게 된다. 도그렉이 있는 홀과 헤저드가 배치된 홀들도 꽤 있어 전략성이 필요한 챔피언 코스이다. 어느 정도의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골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레이크 포레스트 리조트는 일본에 수많은 골프리조트를 가지고 있는 아코디아골프(ACCORDIA GOLF)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다. 광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레이크 포레스트 리조트는 일본 정통 객실(다다미룸)부터 스위트룸까지 목적에 맞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10가지 형태, 62실을 보유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쇼핑몰, 적은 인원부터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천연온천 및 노천온천도 즐길 수 있어 골프 후의 피로회복에도 최적이다.
(우) 오사카의 린코 프리미엄 아울렛.
리조트 내부를 둘러보던 중 널찍한 수영장이 눈에 띄었다. 5개 레인 크기의 실내풀에는 자쿠지가 별도로 갖춰져 있고, 야외풀 역시 규모가 꽤 컸다. 골프를 치지 않는 여행객들이라면 수영장에서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했다. 노래방, 테니스장, 당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즐길거리가 충분했다.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심심해할 틈이 없을 것 같았다. 레스토랑에서는 뷔페, 카이세키(일본전통 코스요리), 야키니쿠(일본식 고기구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루 4번 JR나라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골프 일정이 없을 경우 자유 관광을 나갈 수도 있다. 나라역까지는 40분가량이면 도착한다.
둘째 날 골프일정 대신 나라 자유여행을 선택했다. 나라역에 내리자마자 나라의 명물인 사슴들이 반겨줬다. 나라공원 일대에는 사슴을 기르고 있는데, 이미 유명한 시의 관광명소가 됐다. 시카센베(사슴용 전병)를 팔고 있어 사슴들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도 있다. 나라까지 오니 인근의 오사카성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 시내까지는 전철로 약 40분가량. 이날 다른 일행은 종일 골프를 치고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었다. 함께 간 여행사 직원과 함께 오사카성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이 골프상품을 이용한다면 하루 정도는 나라와 오사카를 보고 오는 일정을 짜도 괜찮을 듯 했다.
마지막날인 셋째 날엔 레이크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야마토고겐코스에 도전했다. 야마토고겐코스 역시 아코디아골프 그룹 소유로 체계적인 골프 코스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3일 일정 상품으로 레이크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버드스프링, 센추리코스 라운딩 후, 이색적인 코스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한번쯤 라운딩 해 봄직한 코스이다. 이 코스는 매 홀마다 페어웨이 중간쯤에 비석처럼 생긴 큼직한 바위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어웨이가 매우 넓어 티샷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이 바위가 은근한 심적 부담을 준다. 실제로 함께 라운딩 한 일행 한명은 티샷으로 이 바위를 맞추고야 말았다. 매 홀마다 탁 트인 페어웨이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홀을 이동하면서 웅장한 바위로 조성된 조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귀국 전 시간이 남는다면 오사카의 린코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러 저렴한 가격에 명품 및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을 쇼핑할 수 있다.
(문의 : 버디투어 1588-9492 / 일본골프여행 상담팀 (02)723-9492)
[일본 최대 골프그룹 아코디아골프(ACCORDIA GOLF)]
아코디아골프(ACCORDIA GOLF) 그룹은 일본에 130여개의 골프장과 40여개의 골프연습장(인도어)을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골프그룹이다.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 회사 규모로서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1위 규모이다. 주로 일본 내 골프장 운영사업을 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 기타 유럽 등에서의 해외 골프장 개발 및 운영 경험 또한 풍부하다. 아코디아골프만의 매뉴얼과 골프장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쉽지 않은 일본 골프장 시장에서 좋은 경영실적을 내고 있다. 2014년 기준 직원수 그룹 통괄 약 1만명, 연 매출 약 1조엔에 이르는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