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차)가 미래기술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앞으로 20년간 계속 늘어나 2035년쯤에는 양산량만 연간 8500만대가량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 나아가 2040~2050년에는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의 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자동차 업계는 물론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관련 기술 업체들은 발 빠르게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 이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들어간 구글은 이듬해인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자율주행에 성공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르노와 닛산 역시 기술협력을 통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자율주행에 아예 사활을 건 모양새다.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 회사를 미국 내에서 운영하며, 향후 5년간 최고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차 개발과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EQ900 모델에 자율주행차의 핵심적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졸거나 부주의할 경우에도 정해진 차선을 주행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기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2월부터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규제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이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에, 자율주행차는 우리의 미래 삶을 직접적으로 달라지게 할 것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차 개발과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EQ900 모델에 자율주행차의 핵심적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졸거나 부주의할 경우에도 정해진 차선을 주행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기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2월부터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규제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이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에, 자율주행차는 우리의 미래 삶을 직접적으로 달라지게 할 것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장면 1. 2015년 11월 그리스 트리칼라.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운전 버스’가 실제로 승객을 나르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사람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운전 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이제 실제 시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차량을 실제 교통체계에 편입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속도 등의 조건이 적용되지만, 앞으로 이 자율운전 버스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차량, 자전거, 보행자 등을 피해 주행할 수 있다.
#장면 2. 2030년 4월 대한민국 서울. 미국변호사 유연식씨는 오전 8시 뉴욕 본사와의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해야 한다. 5시에 눈을 떠 6시부터 한 시간 새벽운동으로 수영을 즐겼다. 샤워 후 상쾌한 기분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 들고 차에 탄다. 콘퍼런스에 필요한 자료를 한 번 더 훑어봐야 하지만 시간은 여유롭다. 스스로 운전하는 차 안에 앉아 회사에 도착하는 동안 아침을 먹으며 자료를 읽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마치 <전격제트작전>의 ‘키트’처럼 자동차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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