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주목받는 시대다.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무궁무진하게 늘어난 덕분이다. 이 시대 디지털 경제의 패권을 다투는 기업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어도비 등 인기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업체들이다. 이들이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활용 양상도 과거와 다르다.

제품을 구매해 개별 컴퓨터에 설치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 쓴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소프트웨어 회원 구독료 수익(Saas·Software as a service)을 내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2012년 28억달러에서 2017년이면 761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소프트웨어를 사서 쓰는 기업이나 조직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앞으로 점점 커진다는 얘기다.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이용하면서도 운영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월17일 방한한 조디 켈리(Jodie Kelley)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The Software Alliance) 부회장에게 그 해법을 물었다.

“기업들이 철저하게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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