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씨티그룹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2006년 이후 최고치다. 그런데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사업 재편 덕분이다.
씨티그룹은 계속해서 전 세계에서 철수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코스타리카, 페루, 일본, 체코, 이집트, 헝가리 등 11개국의 소매금융 철수를 발표했다.
자산 매각과 비용절감 외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씨티은행은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러시아 경제는 유가 하락과 서방의 제재로 침체돼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씨티그룹은 러시아에서 리스크에 노출된 금액을 1년 전보다 41% 축소했고 우량고객은 유지했다. 또 채권·통화·원자재(FICC) 부문에서는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가 규모를 각각 13.5%, 10.5% 축소하는 동안 씨티그룹은 6.6% 감축에 그쳐 FICC 부문 매출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이 일본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저금리의 영향이 컸다.
철수 결정 전 씨티은행은 일본에 33개 지점을 두고 예금액은 3조6000억엔으로 중견 지방은행 수준이었다. 일본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사업은 지난해 11월 1일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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