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은 유럽 스타트업 창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몇 년 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영국 런던은 유럽 스타트업 창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몇 년 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을 4 대 1로 꺾으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왔음을 각인시킨 구글 알파고(AlphaGo). 그런데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는 원래 영국 회사다.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런던대(UCL) 생명과학과 산하 개츠비 컴퓨터신경과학 연구소 연구원 재직 시절 동료들을 주축으로 2011년 세웠다. 허사비스와 함께 딥마인드를 만든 한 명은 뉴질랜드인, 다른 한 명은 시리아계 이민자 2세다. 영국의 국제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셈이다.

영국과 스웨덴,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두 분야에서 유럽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이유다. 아마존은 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이 세운 에비테크놀로지(Evi Technologies)를 2600만달러(31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갖고 있다. 애플도 사람의 음성 언어를 이해하고, 이를 학습해 말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보컬IQ를 2015년 10월 사들였다.

유럽 내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

마이크로소프트(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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