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애로 사항 가운데 하나가 ‘PPT(파워포인트)’ 작업이다. 표현하고 싶은 그림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려니와 ‘보여주기식 업무’의 전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PPT 작업을 금지한 회사가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부터 정태영 부회장이 앞장서 PPT를 활용한 보고와 발표를 전면 금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PPT 대신 모든 보고서를 손으로 적거나 간단한 엑셀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과거엔 자율적인 PPT 자제를 추구했지만 항상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PPT를 쓰면 편하고 효과적인 보고서가 일부 있지만 결국 남발되기에 모든 직원의 PPT 프로그램을 아예 읽기전용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7월에도 외형보다 본질에 집중하자며 사내 PPT 사용을 한 달 동안 부서별로 금지하는 ‘제로PPT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효율성보다 디자인에 시간과 인력이 소비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간단한 업무는 메신저로 보고
PPT 보고·발표 금지는 현대카드의 회의 풍경을 바꿔 놓았다. 이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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