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한국의 석유화학·철강·건설업도 조선·해운처럼 ‘중국 이슈’로 인한 구조조정 폭풍에 휘말릴 겁니다.”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컨설팅업체인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 Marsal) 제임스 듀보(James Dubow) 아시아 지역 공동대표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몇몇 한국 산업은 과도한 부채와 공급과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시장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해운업에 대해서도 “2008~2009년 중국 수요가 늘어나며 생산 능력을 확대했지만 중국시장 수요가 줄면서 공급과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생산 능력을 확대했지만 중국 시장 수요가 줄면서 공급과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중국선박공업(CSSC) 청시조선소. <사진 : 블룸버그>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 컨설팅을 진행한 적이 있나요.“과거 한국 TV·컴퓨터 모니터 제조업체 컨설팅을 했습니다. LCD 스크린이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데 시장 선호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유동성 위기가 예상됐습니다. 몇달 이내로 현금이 바닥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우리가 내준 구조조정 플랜은 간단했습니다. ‘전체 생산능력 85% 유지, 적자 사업 매각’입니다.”
기업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돼야 하나요.“기업 구조조정을 단순히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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