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은 2012년 말 75세로 정년 퇴임했다. 그는 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자동차와 철강, 정보기술(IT) 등을 집중 육성해 인도 최대 그룹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를 인도는 물론 세계 최대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하나로 키운 것도 그였고, 적자에 허덕이던 철강회사 타타스틸을 알짜배기 세계적 철강업체로 떠오르게 한 사람도 그다.
라탄 타타 회장은 2004년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세계적 차(茶) 메이커 테틀리와 영국 최대 철강기업 코러스를 인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눈길을 끈 대형 인수합병(M&A)도 성사시켰다. 2008년 5월에는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랜드로버와 재규어 부문을 인수하는 등 타타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평생 독신 살며 사회공헌에도 몰두
라탄 타타 명예회장은 인도 최대 그룹의 회장이지만 그의 재산은 수백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타타가문이 소유한 지분도 지주회사 타타선스의 1%인 3억3000만달러다. 오너가 회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인도 기업과 다른 점이다. 타타그룹이 사회적 책임에 철저한 회..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