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엔은 일본 내 농가가 재배한 녹차를 원료로 건강한 음료를 만드는 것을 강조하는 브랜드 전략을 오랫동안 펴왔다. <사진 : 이토엔>
이토엔은 일본 내 농가가 재배한 녹차를 원료로 건강한 음료를 만드는 것을 강조하는 브랜드 전략을 오랫동안 펴왔다. <사진 : 이토엔>

이토엔(伊藤園)은 일본 1위 차(茶) 회사다. 일본에서 재배하는 녹차의 25%를 이토엔이 소비한다. 언뜻 보면 고루해 보이는 사업이지만 1991년 이후 25년간 매출과 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같이 이토엔이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건강한 마실 거리를 만든다’는 업(業)의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토엔은 △자연 소재를 살린 제품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제품 △안전하고 안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제품 △맛있음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제품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5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생산한다. 녹차 이외에 홍차, 과일 주스, 커피 등 다변화해오고 있지만 술 등은 취급하지 않고 탄산음료 비중도 낮다.

주력 제품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캔 녹차를 개발하면서 출시한 오이오차(お~いお茶)다. 이 제품은 100% 일본산 찻잎을 사용하고, 맛과 품질을 엄격히 관리한다. 특히 전통 찻 주전자에서 끓인 차 맛과 향을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는 품질 개선 노력을 경주한다. 2000년 페트(PET) 병에 담겼지만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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