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로열런던병원은 지난 4월 의료계에서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영국 NHS 산하 바츠 헬스(Barts Health)의 외과의사인 샤피 아메드가 2시간에 걸쳐 70대 여성 대장암 환자의 종양 제거 수술 장면을 VR(가상현실) 기기로 전 세계에 생중계한 것이다. 수술실 한쪽에는 VR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바츠의 의대생들이 로열런던병원 강의실에서 VR 헤드셋 기기를 착용하고 수술 장면을 지켜봤고, 런던의 퀸메리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의대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수술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되는 수술 장면을 VR 기기를 통해 지켜봤고 모두 수술실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VR 중계는 외과 수술 교육에 혁명”
수술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VR 기기라면 다르다. VR 기술은 의과대학의 수술 교육에 활용할 가치가 크다. 지금까지 교육 방식은 교수가 수술하는 장면을 학생들이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는 정도였다. VR 기술을 활용하면 학생이 수술 현장 밖에서도 수술 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수 있고 수술실 상황도 실감나게 전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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