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10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무역을 제외하고 다른 경제 분야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밝힌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면, 세계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손 교수는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피해가 예상된다”며 “조속히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고립주의는 우려스러워”
손 교수는 트럼프가 아직 구체적인 경제 청사진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예상처럼 트럼프가 지나치게 과격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손 교수의 전망이다. 트럼프가 선거 유세 과정에서 한 발언을 번복하거나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후보자들이 많은 공약을 내놓지만 이를 반드시 이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트럼프가 강조하는 ‘공급 중심’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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