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의 로켓 ‘모모’.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의 로켓 ‘모모’.

미국의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일본도 로켓 개발에 민간 기업이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2000년대 일본을 뒤흔든 벤처 사업가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가 창업한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가 주역이다.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우주까지 올라가는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일본의 로켓 발사는 지금까지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나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국가 프로젝트였다. 발사가 성공하면 일본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개발한 로켓으로 성공한 첫 사례가 된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소형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발사 시설은 홋카이도(北海道) 다이키초(大樹町)에 있다.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가 내년 1월에 쏠 로켓 ‘모모’의 길이는 9.9m, 직경은 50㎝로, 연료는 값이 싼 에탄올과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고도 120㎞까지 올라갈 수 있고, 대기 관측과 무중력 실험을 하는 용도의 로켓이다. 발사 2분 후 무중력 상태에 도달하고, 다시 2분 뒤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에 도달한 후 내려와 낙하산을 펴고 태평양에 떨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로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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