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1의 경제 도시 뭄바이 기차역의 출근길 풍경. <사진 : 블룸버그>
인도 제1의 경제 도시 뭄바이 기차역의 출근길 풍경. <사진 : 블룸버그>

인도는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 13억명의 거대 시장이다. 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1700달러로 중국(약 8200달러)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단적인 예로 인도 국민의 30%는 아직 전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아직도 2세대(2G)와 3세대(3G) 통신망이 주를 이룰 정도로 낙후된 통신 시설과 낡은 철도망 정비도 시급하다.

라빈다 싱(Lakhvinder Singh)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방문교수는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인도는 도로로 여행하기에 너무 큰 나라인데 인프라 정비 없이 ‘인도에 투자하라’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구호”라며 “화물을 항구까지 실어나르는 데만 며칠씩 걸린다면 어떻게 수출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슬로건을 앞세워 해외를 돌며 각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취임 1년도 지나지 않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5년간 350억달러(약 41조원) 인프라 투자 약속을 받아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200억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

中·日서 550억달러 투자 약속받아

지난해에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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