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을 닮은 로봇인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킬러 로봇’으로 불리는 자율살상무기(LAWS·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킬러 로봇은 공상과학(SF) 영화 속 ‘터미네이터’의 또 다른 이름이다. 국제인권감시기구(HRW)는 2012년 킬러 로봇을 ‘인간의 개입 없이 공격하는 무기’로 규정했다.
킬러 로봇의 범위를 휴머노이드로 한정하면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세계적 AI 권위자인 스튜어트 러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교수는 ‘이코노미조선’ 인터뷰에서 비싼 가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킬러 휴머노이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하지만 AI를 접목한 ‘살상용 기계’로 범위를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름이 3cm도 채 안 되는 초소형 드론(무인항공기)도 인명 살상용 무기로 둔갑시킬 수 있는 기술이 이미 개발됐기 때문이다. 러셀 교수는 전 세계 유수 대학에서 AI 연구 기본서로 쓰이는 ‘AI: 현대적 접근’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킬러 로봇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몇 백만달러(수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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