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 ‘펠스(Felss)’는 직원 580명에 연 매출 10억5000만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표적인 미텔슈탄트다. 1905년 설립된 펠스는 지난 112년 동안 금형 제품을 가공하는 기계 생산에 집중해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를 전 세계에 수출해 연간 38억유로의 매출을 올리는 독일 농기계업체 ‘클라스(Claas)’ 역시 미텔슈탄트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각국 정부가 국가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독일 미텔슈탄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독일 성장 비결, 미텔슈탄트의 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은 성장하는 기업 미텔슈탄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친 경제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며 “미텔슈탄트를 기반으로 탄탄한 경제를 구축한 독일의 사례를 통해 영국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독일 중견기업 19세기부터 성장
독일 중견·중소기업을 의미하는 미텔슈탄트는 독일 기업의 99%(약 350만개)를 차지하며, 독일 수출의 60~70%를 담당하고 있다. 미텔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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