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명품 핸드백 10개 중 1개는 한국 기업이 만들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시몬느가 그 주인공이다. 시몬느는 버버리,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을 만들고 있다.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에서는 단연 1등이다. 연 매출액은 1조원을 넘겼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시몬느는 2015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자체 핸드백 브랜드인 ‘0914’를 론칭한 것이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에 대해 “더는 패션의 근원이 런던이나 밀라노·뉴욕·파리일 필요는 없다”며 “서울의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가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몬느는 도산공원 앞 명품거리에 0914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자체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 자리 잡는데 최소 10년 걸려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백 제조 기술을 가진 시몬느가 야심 차게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명품 브랜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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