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있는 유니클로 긴자점. <사진 : 블룸버그>
일본 도쿄에 있는 유니클로 긴자점. <사진 : 블룸버그>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8월 31일 오후 1시, 국내 유니클로 매장을 대표하는 서울 명동의 ‘명동중앙점’에선 직원들이 1~2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이같이 외치고 있었다. 고객이 가장 친절하다고 느끼는 ‘솔톤(도레미파솔라시도의 ‘솔’ 음)’이었다. 1~3층 남성·여성복 매장부터 4층 아동복 매장까지 둘러보는 동안 직원들은 끊임없이 매대의 옷을 개고 재고를 파악하고 피팅룸(탈의실)을 정리했다. 모든 직원들은 무전기를 착용하고 수시로 의사소통하며 매장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골 옷가게서 글로벌 의류회사로 성장

2005년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의 옷 그리고 철저한 매장 관리로 우리 곁을 파고들었다. 이렇게 국내 1위 SPA(한 회사가 제조와 유통을 모두 맡는 브랜드) 기업이 됐다.

유니클로는 세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매출액은 세계 SPA 업계에서 스페인의 자라(인디텍스), 스웨덴의 H&M(헤네스앤드모리츠)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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