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기대수명이 긴 나라에 속한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기대수명은 82.2세로, 세계 3위다.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8년 늘어났다. 100세 이상 인구가 최근 5년 동안 거의 2배 증가해 3500명에 달하며, 2030년에는 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태어난 한국인 대다수의 기대수명은 107세를 넘는다.
수명이 늘어난 것을 축복이 아니라 저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몸이 아프고, 기억력은 떨어지고, 살림살이는 팍팍하고, 사회에서도 도태되니 사는 게 지옥이라는 것이다.
린다 그래튼(Lynda Gratton)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장수를 저주가 아닌 선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준비란 인생의 막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정부 정책도 필요하지만 개인이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튼 교수는 지난해 6월 같은 학교 교수 앤드루 스콧과 함께 출간한 신간 ‘100세 인생(The 100-Year Life)’을 통해 연장된 수명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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