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가 빠르게 늙어가면서 국민연금에 기여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연금 수급자는 늘어나고 있다. 이런 구조가 이어지면 국민연금 재정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개인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고령화와 연금제도를 연구해온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즈 몬테마요르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코노미조선’과 전화 인터뷰에서 노후를 대비한 개인연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에 직접 영향을 받는 국가 운용 연금에만 기대서는 노후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며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한국은 국민연금에 의존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100세 시대가 개막한 상황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노후를 직접 준비하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드리게즈 몬테마요르 교수는 또 “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운용 수익이 낮은 것 역시 리스크(위험) 요인”이라며 “연금 자산을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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