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m 상공을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양탄자처럼 펼쳐진 구름을 굽어보는 것은 나름의 재미가 있다. 하지만 달리는 열차 안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대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비교할 수는 없다.
자동차를 타고 경치를 즐길 수도 있지만, 교통 체증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도무지 흥이 나지 않는다. 뻥 뚫린 도로를 달린다 해도 안전운전에 신경이 곤두서는 건 어쩔 수 없다.
여행객을 관광지까지 실어나르는 주요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는 기차 역시 항공기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로 기차의 경우 그 자체가 관광 상품이 돼버린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 열차는 물론 열차 안에서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특급열차’도 있다.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 목가적 아름다움 가득한 ‘골든패스 라인’
스위스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커다란 통유리 창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스위스는 국토의 4분의 3이 산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도 열차노선이 잘 발달돼 있어 다양한 테마 열차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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