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의 제2 판교테크노밸리 공사 현장. 정면에 보이는 대형 건물은 지난 9월 완공된 기업지원 허브다. <사진 : 조선일보 DB>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의 제2 판교테크노밸리 공사 현장. 정면에 보이는 대형 건물은 지난 9월 완공된 기업지원 허브다. <사진 : 조선일보 DB>

판교테크노밸리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는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가는 건설 현장이 있다. 2019년 1차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제2 판교테크노밸리 건설 현장이다. 이미 완공된 시설도 있다. 지난 9월에는 연면적 7만㎡ 규모의 ‘기업지원 허브’가 공사를 마쳤고 정보 보안, 증강현실(AR), 핀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200여 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 ‘7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경기도 판교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사업을 주도하는 주체가 경기도에서 정부로 바뀌었을 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 판박이였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5조2705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1996년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정부는 부정적이었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과밀화가 우려된다며 33만㎡ 이상의 단지 조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와 벤처기업협회가 요구한 330만㎡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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