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려동물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조3322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2027년이면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반려동물 선진국에 비해 성장 여지도 많다. 전체 가구의 약 68%가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695억1000만달러(약 75조원) 규모로, 한국의 약 30배다. 한국은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 보유 비율이 30%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김현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 반려동물 산업은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먼저 반려동물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 부연구위원은 “현재 반려동물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데 이 법은 동물의 학대 금지·등록 등 범위가 제한적이라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 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현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통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도그쇼(순종견 품평회)’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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