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 필수품, 지퍼 팬티 2장 만원.’
남미 배낭여행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동으로 뜨는 쇼핑 사이트 문구다. 앞부분에 지퍼를 달아 현금을 몸에 지닐 수 있게 만든 이 속옷은 치안이 불안한 국가를 여행할 때 꼭 사야 할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특히 브라질 여행에서 이 속옷이 필수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브라질은 은행 송금 과정이 복잡하고 수수료가 비싸서 현금을 지니는 게 낫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에서 브라질 은행으로 100만원을 보내는 데 드는 수수료는 약 44만원. 원·달러화 환전 수수료 1%(1만원), 미국 은행 중계 수수료 10%(10만원), 브라질 은행 중계 수수료 10%(10만원), 브라질 은행 출금 수수료 10%(10만원), 달러-헤알화 환전 수수료 10%(10만원). 여기에 브라질 은행 계좌 개설비 30달러(약 3만3000원)와 계좌 유지비 월 2000원이 추가된다.
“서울과 브라질 사이 실시간 화상통화가 가능한 시대에, 송금 수수료로 44만원을 떼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국내 2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쿼터백’ 등 1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데일리금융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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