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난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은 “과거보다 한 분야를 깊게 파기 어려운 시대”라며 “그럼에도 장인이 되고 싶다면 방향을 정해 어떻게 밀고 나갈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2월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난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은 “과거보다 한 분야를 깊게 파기 어려운 시대”라며 “그럼에도 장인이 되고 싶다면 방향을 정해 어떻게 밀고 나갈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박세리(43)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니다. 그의 이름 석 자는 국민 가슴을 움직이는 남다른 힘이 있다. 그가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어려움을 딛고 우승한 장면은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12년 동안 LPGA에서 거둔 우승 전력은 25승, 그중에서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기록이 5승. 박 감독 이후 미국에 진출한 수많은 ‘세리 키즈’도 아직 그의 기록을 깨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2월 17일 박세리 감독(이하 박세리)을 서울 논현동에서 만났다. 박세리의 골프 인생에는 장인정신이 녹아 있다. 엄청난 양의 연습과 훈련, 어렵게 극복한 입스(yips·심리적인 이유로 찾아오는 실패에 대한 불안감)를 통해 오른 정상의 자리는 그에게 ‘한국 골프의 레전드’라는 헌사를 안겼다. 수많은 세리 키즈가 박세리를 롤모델 삼아 골프에 뛰어들었고, 박인비 선수처럼 전설 반열에 이름을 올린 세리 키즈도 등장했다. 2016년 은퇴한 그는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자골프 사령탑을 맡았다.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