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첫 주말 방문객만 1만 명이 넘는 등, 가족 단위 팬들이 몰렸다. 사진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첫 주말 방문객만 1만 명이 넘는 등, 가족 단위 팬들이 몰렸다. 사진 라인프렌즈

알파 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알파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기회를 잡으려는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들의 움직임에 불을 붙였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에듀테크, 콘텐츠, 게임 등 실내 활동과 관련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 단계 성장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콘텐츠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엄마들 사이에서 ‘랜선 유치원’이 유행하면서 유튜브 키즈, 넷플릭스 키즈의 어린이용 콘텐츠가 인기다. 유튜브는 13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맞춤 앱 ‘유튜브 키즈’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 필터와 담당자 검토, 보호자 의견 등을 통해 어린이용 콘텐츠를 점검하고 사용 시간제한, 동영상 차단 등 시청 환경을 보호자가 점검하는 기능도 있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한 토크쇼에서 자녀들에게 시간을 제한해 유튜브 키즈 시청만을 허락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도 키즈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자녀 보호 설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