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술코넬대 사회학 박사,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
사라 술
코넬대 사회학 박사,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

“우리는 고도의 협업 문화를 지향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의 에너지에서 나옵니다.”

사라 술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SGSB) 교무처장은 ‘이코노미조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했다. SGSB는 명실상부 전 세계 톱 3에 드는 경영전문대학원(MBA)이다. 올해 US 뉴스가 진행한 ‘2021년 미국 MBA 랭킹’에선 1위를 차지했다. 미국권 MBA 지원율 하락으로 ‘MBA 위기론’이 제기되지만 SGSB만은 예외다. 2015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7000~8000명대 지원자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SGSB의 선방은 인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정신에서 나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니틴 노히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장을 중심으로 아이비리그 MBA에선 온라인 MBA 회의론이 제기된 지 오래지만, 테크 기업을 자주 접하는 SGSB는 달랐다.

SGSB는 그간 컨설팅과 금융업에 치중된 MBA 성격을 ‘테크’ 기업 맞춤형으로 탈바꿈해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2019~2020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