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매장을 가본 소비자라면 어느 곳에서도 최신 K팝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웃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올해 2분기 말 현재 국내 매장 수 1400개를 웃도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모두 같은 음악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매장에서는 미국 본사 음악팀이 선곡한 음악만이 재생되며, 이 재생 목록은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 노래를 토대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시간과 계절을 염두에 두고 독특한 환경을 조성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립하고자 고심한 결과물이다.
특히 스타벅스의 선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미국 본사 차원에서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노래를 골라 배포한다는 점이다. K팝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내보내려면 미국 본사 차원에서 나서 스트리밍 저작권을 우선 해결하고, 전 세계에 공통으로 배포해야 한다. 저작권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다 보니 글로벌 초대형 기획사의 음원이 아닌 K팝 음원은 매장에서 들을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매장 음악을 일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업체는 스타벅스만이 아니다. 일례로 던킨은 자체 제작 브랜드 송을 매장에서 방송한다. ‘몽키 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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