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뱅크 등이 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통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다양한 데이터로 무장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밀릴세라 대안 신용평가(구매 실적, 통신 기록 등 비금융 관련 디지털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열심이다. 대안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재한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함으로써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안 신용평가에 기반한 신용평가 시스템의 발전은 국내 금융 시장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금융 소외 계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코노미조선’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이군희 서강대 경영대 교수와 8월 27일 대면·유선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대안 신용평가가 미래 신용평가 주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반된 견해를 밝혔지만, 금융 소외자들을 위해 대안 신용평가가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신용평가 시장의 수준은
이군희 “우리나라 신용평가 모델은 1990년대 후반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금융사 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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