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는 도넛, 흡사 미국 만화 속 가게를 떠올리게 하는 알록달록한 매장, 아기자기한 케이크, 귀여운 곰 인형에 열광하는 손님들. 모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카페인 ‘카페 노티드(이하 노티드)’를 나타내는 말이다. 특히 노티드만의 ‘감성’에 푹 빠진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는 친구를 만나면 이렇게 묻는다. “노티드 가봤어?”
노티드를 맛만 있는 도넛 카페로 알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노티드는 두둑한 도넛 크림만큼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컬트 브랜드(cult brand)로 거듭났다. 맛있는 도넛과 케이크는 물론이고 스마일 마크, 이슬로 작가와 협업해 만든 몽글몽글한 동화 같은 캐릭터 그림으로 완성된 노티드의 내러티브는 노티드 팬들을 매료시켰다. 노티드는 ‘슈가베어(노티드 캐릭터 곰)’ 인형, 달력, 가방 장식, 잠옷 등 자체 또는 협업 굿즈를 내고 있는데, 낼 때마다 품절이다. 노티드 팬들은 노티드 인스타그램 계정에 ‘꼭 재입고해 달라’고 난리다. 노티드는 이런 팬층을 바탕으로 청담에서 안국, 성수, 한남, 연남, 삼성, 잠실, 그리고 제주도까지 뻗어 나갔다. 인스타그램에서 노티드 관련 게시물만 20만 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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