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대가 푹 빠져 있다는 네이버의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플랫폼 ‘제페토’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았다. 공개하지 않는다는 생년월일을 입력하니 현실과 동떨어진 아바타(분신)를 만들 차례다. 긴 머리에 요즘 유행한다는 크롭 톱(짧은 상의), 호피 무늬 치마를 입히자 가상세계에 수많은 ‘월드’가 펼쳐진다. 한강공원에서 커피를 마시고, 해 질 무렵의 바닷가 산책까지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구경거리가 넘쳐난다. 현실이라면 스쳐 지나갈 인연이겠지만, 지나가는 아바타에게 인사도 건네본다. 셀피(셀프 카메라)도 찍었다.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에서 네이버가 제페토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약 2억6000만 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모은 제페토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류(韓流) 콘텐츠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공간인 월드에 있는 한강공원이 누적 방문자가 2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현대차(드라이빙 존)나 삼성전자(갤럭시하우스) 같은 유명 기업의 공식 월드도 이용자들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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