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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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에이스광교타워2차 15층. 8월 17일 이곳에 최대 4000여 마리의 소형 설치류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바이오의 실험동물센터가 들어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같은 부위에 치료 후보물질을 주입해 실험할 수 있는 동소이식 동물 실험이 가능한 시설로, 광교·판교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곳뿐 아니라 국내에는 이미 20여 곳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 광교⋅판교나 서울 홍릉 메디클러스터, 인천 송도 바이오혁신클러스터처럼 지자체 주도형이 있고, 대전 대덕과 강원 원주처럼 자생형, 오송과 대구에 10여 년 전부터 조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같은 중앙정부 주도형까지, 숫자만 보면 바이오 클러스터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패만 ‘바이오 클러스터’를 내건 단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오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후보물질 탐색부터 실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단계를 거치면서 필요한 자원(자금 및 실험 시설 등)이 적지 않게 든다. 이러한 과정에 걸맞은 인프라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관련 기업이 몰려 있다는 이유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내건 곳도 적지 않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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