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예긴 S&P 글로벌 부회장케임브리지대 국제관계학 박사, 전 IHS Markit 부회장,퓰리처상 수상작 ‘프라이즈(The PRIZE·황금의 샘)’ 저자 사진 맨디 홀리데이
대니얼 예긴 S&P 글로벌 부회장케임브리지대 국제관계학 박사, 전 IHS Markit 부회장,퓰리처상 수상작 ‘프라이즈(The PRIZE·황금의 샘)’ 저자 사진 맨디 홀리데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지난 30년간 지속된 에너지 시장의 세계화는 곧 끝날 것이다. 석유나 천연가스의 경우 이미 세계화가 끝난 것 같다. 원전은 탈세계화 시대 각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튼튼하게 보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 글로벌 부회장은 9월 26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긴 부회장은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까지, 여러 행정부에서 연이어 에너지부 산하 고문 이사로 활동했다. 뉴욕타임스(NYT)가 꼽은 ‘미국의 최고 에너지 권위자’이기도 하다. 예긴 부회장은 석유를 둘러싼 국제 정치경제사를 다룬 책인 ‘프라이즈(The PRIZE·황금의 샘)’로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 원자력이 전기를 만드는 무탄소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환경을 중시하는 최근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이 첫 번째 이유다. 또 다른 이유로는 원자력이 전력 공급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 신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이 꼽힌다.”

원전이 글로벌 경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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