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렉'에서 사람을 원격 전송해 순간이동 시키는 장면. 사진 파라마운트TV
영화 '스타트렉'에서 사람을 원격 전송해 순간이동 시키는 장면. 사진 파라마운트TV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은 SF영화 ‘스타트렉’에 나와 유명해진 이른바 ‘원격 전송(Tele-portation)’을 물질 대신 정보의 순간 이동을 통해 실제로 구현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영화처럼 사람 같은 물질을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담긴 정보를 빛보다 빨리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월 4일(이하 현지시각)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알랭 아스페(Alain Aspect·75)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 교수 겸 에콜폴리테크 교수, 존 클라우저(John F. Clauser·80) 미국 존 클라우저 협회 창립자, 안톤 차일링거(Anton Zeilin-ger·77) 오스트리아 빈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자(量子·Quantum)역학에 따른 정보 전달의 원리를 이른바 ‘벨 부등식(Bell inequality)’으로 증명하고, 이를 실제 원격 전송 실험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두 개의 입자가 각각 분리돼 있어도 단일 단위처럼 행동하는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 상태를 증명하는 획기적인 실험을 수행해 양자 정보과학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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