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 AP연합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 AP연합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요즘 온갖 매체와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챗GPT가 뜨거운 화제다. 개발사인 미국의 오픈AI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각) 테스트 버전을 공개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출시 일주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 40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필자도 질문 창에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그 놀라운 답변에 감탄하고 때로는 에러로 나오는 답변에 실망도 하며 챗GPT를 즐기고 있다.

자연스레 이 기발한 챗봇을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Sam Altman)의 얼굴이 궁금해졌다. 그는 일론 머스크 등 여러 사람과 오픈AI 설립을 주도한 공동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다.

이글거리는 큰 눈동자, 큰 입, 울퉁불퉁한 코 등 얼굴 전체에서 광기(狂氣)에 가까운 강렬한 기운이 느껴진다. 천둥벌거숭이 기질을 보이며 큰 사고를 치거나 큰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이마가 드러나게 머리카락을 올려 누구의 간섭도 거부하는 듯하다. 때로 쭈뼛 세운 올트먼의 헤어스타일로 봐서는 속도제한 없이 달리는 사람이다. 이마가 고루 둥글지 않아 학문의 정규 코스를 밟아 온 것은 아니지만 양쪽 눈썹 가운데서 이마로 올라가는 뼈가 발달해 머리가 영민하다. 이마 운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20대에 화려한 이력의 첫발을 뗀다. 20세인 2005년, ‘할 일이 너무 많아’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중퇴, 위치기반 서비스인 루프트(Loopt)를 창업했다. 30세인 2015년에는 ‘포브스’ 선정 ‘20대 최고 투자자’가 됐다.

그는 이목구비가 커 자기감정을 여실히 드러낸다. 올트먼의 얼굴에서 유일하게 차분한 부분은 눈썹이다. 다른 사람을 당황하게 할 수도 있는 올트먼이 주변의 신뢰를 얻고 매끄러운 대인관계와 좋은 매너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가지런하게 잘생긴 눈썹의 기운 덕이다.

필자의 유능한 제자 중 하나는 비즈니스든 인간적 친분이든 사람을 만날 때는 눈썹부터 본다고 한다. 눈썹이 차분한 사람은 아무리 자유분방한 기질을 가졌더라도 매너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눈썹이 차분하면 대인관계가 좋아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인덕이 있다.

눈썹은 눈을 덮는 지붕이다. 가지런히 누운 눈썹은 광기의 눈을 잘 덮어준다. 만약 눈썹이 산란했다면 대인관계에서 불협화음이 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잘생긴 눈썹 운기에 해당하는 34세(2019년)에 그는 와이시그룹(YC Group)의 총괄회장으로서 왕관을 쓴 ‘강자’의 모습을 드러낸다.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눈두덩이 좁아 계산이 정확하다. 뭐든 대략이 없이 꼼꼼히 수치화하고 더치페이하는 그들의 문화도 이 좁은 눈두덩의 기질이다. 올트먼은 눈썹이 가늘어 눈두덩 자리가 조금 있어 보이지만 계산적이며 정확한 것을 추구하는 성격이다. 일순간 즉흥적으로 창업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다.

올트먼은 눈이 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번쩍이는 눈빛이 눈 안에 머물지 않고 눈 바깥으로 나온다. 눈이 물기로 촉촉하다. 이런 눈은 감이 좋아 예측이 신기하게 들어맞는, 흔히 말하는 신기(神氣)가 있다. 눈이 가로로 길고 크다. 눈에 형형색색의 기질이 있고, 그것을 잘 표현해낸다. 세상의 시류와 향방을 순식간에 읽고 미래를 길게 내다본다. 올해 나이가 38세, 눈의 운기에 해당하는 나이에 왔다. 눈에 담긴 신기와 열정을 발휘해 큰일을 해내는 시기다.

코는 얼굴의 중심이다. 코가 반듯하면 나름 중심을 잘 잡는다. 올트먼은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눈의 크기도 다르고 코도 약간 틀어졌고, 앞니 크기도 다르며 미소 선인 법령도 한쪽은 있고 한쪽은 없다. 약간 튀어나온 귀의 가운데 연골까지 다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다.

높은 코는 자신의 강한 위상을 표현한다. 약간 틀어져 울퉁불퉁한 코는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 코에 해당하는 40대는 발전은 하겠지만 시시비비가 있겠다. 하지만 갈라진 코끝의 강한 기질로 웬만한 어려움은 잘 이겨낼 것이다. 코끝이 갈라진 사람은 자신을 이기는 결심이 무서운 사람이다. 콧방울이 빵빵해 내 사람, 내 일, 내 돈을 잘 챙긴다. 인중이 두둑하고 턱까지 수염이 나 스태미나가 강하고 50대 이후 만년까지 에너지가 좋다.

입이 유별나게 크다. 양쪽 눈동자를 수직으로 내린 선에서 입이 바깥으로 나가면 큰 입이다. 입술까지 두껍다. 보이는 입술은 두껍지 않지만 입 주변 살의 느낌이 두툼하다. 입이 커 외연을 확장해 거국적으로 일을 크게 벌인다.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는 이 큰 입과 이글대는 눈의 산물이다. 입술 선이 뚜렷해 언변이 좋고 말하기를 즐긴다. 그래서 기술, 기업가 정신, AI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쓰고 자신의 통찰력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즐긴다. 앞니가 커 자기주장이 강하고 이가 가지런해 긍정적이다.

미소 선인 법령은 아직 정확하게 자리 잡지 않았다. 법령은 법과 원칙, 안정을 의미한다. 올트먼의 법령 모양새는 안정보다는 해방과 바꿔놓기를 선택한 듯하다. 자유분방하게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펼친다. 법령 운기에 해당하는 50대가 되려면 세월이 꽤 남았다. 법령 밖으로 또 다른 선이 보인다. 그는 늘 새로운 일을 꿈꾸고 있다. 그는 한 가지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지금도 그는 오픈AI의 CEO이며 미국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포함한 와이시그룹 회장으로 막강한 투자가다. 이 회사는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드롭박스 등 4000여 개 회사에 창업 투자를 해 회사 가치가 80조원을 넘어섰다. 마음껏 세상을 누비다 50대에 이르러 뚜렷한 법령이 생기면 더 이상적이다. 50대, 60대의 인상은 자기가 그리기 나름이다. 인상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진다. 그의 말처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겠는가.

재미 삼아 챗GPT에 올트먼의 장점에 대해 물어봤다. 그 답은 아래와 같다.

“친근한 AI 개발을 옹호하고 AI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도록 노력합니다. (중략) 전반적으로 샘 올트먼은 지능, 창의성, 기술 산업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대의를 위해 기술을 사용하려는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 답처럼 긍정적인 에너지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의지로 몸 근육, 마음 근육을 잘 관리하기 바란다. 살기 좋은 세상을 창조하고 이끌어간 선구적 리더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