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게이오대 법학과, 전 사이버에이전트 베트남 지사 벤처캐피털리스트 사진 마쿠아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초기 전 세계가 마스크 공급 부족 대란을 겪을 때였다. 일본에서도 사람들이 새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재사용하기 일쑤였다. 그때 일본 1위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온라인 통한 자금 유치) 플랫폼 마쿠아케에 한국 기업의 마스크 살균기 펀딩(모금)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크라우드 펀딩 특성상 제품이 준비돼 배송받기까지 길게는 수십 일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3만 명에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2억엔(약 19억2000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에 사람들이 호응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마쿠아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펀딩한 것으로 기록돼 일본에서도 큰 화제를 낳았다.
나카야마 료타로(中山亮太郎) 마쿠아케 대표는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크라우드 펀딩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이 늘고 있다”며 마스크 살균기 펀딩 사례를 소개했다. 나카야마 대표는 일본 인터넷 광고 회사 사이버에이전트를 다니던 중 ‘재미있는 물건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2013년 사내 벤처로 마쿠아케를 창업했다. 현재 마쿠아케는 분기 기준 1200만 명이 이용하는 일본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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