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
서울대 경제학,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경제학 석·박사,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방문학자,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무역위원회 위원장 사진 박태호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
서울대 경제학,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경제학 석·박사,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방문학자,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무역위원회 위원장 사진 박태호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수입부터 수출까지 전부 다변화해야 합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은 3월 23일 인터뷰에서 최근 수출 위기에 빠진 한국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협상을 총괄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FTA 협상 개시를 이끌었던 국내 대표 통상 전문가다. 박 원장은 “앞으로 세계화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對中) 무역 적자에 대해 “중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입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적자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젠 동남아와 인도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이 2월까지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우선 수출의 40%가 넘는 미국, 중국, EU 등 3대 교역 대상의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반도체 수출이 작년 대비 반 토막 났다. 주요 수출품인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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