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서울대 외교학과 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 한국국제정치학회 2024년 회장 예정, 전 외교부 정책기획관·외교전략기획관 사진 마상윤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서울대 외교학과 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 한국국제정치학회 2024년 회장 예정, 전 외교부 정책기획관·외교전략기획관 사진 마상윤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실효성을 높였다.”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는 4월 26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을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핵협의그룹은 북한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의 핵우산(확장 억제) 제공과 관련 정보를 한국과 미국이 공유하고, 핵전력 운용 기획·실행에도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양국이 확장 억제 관련, 별도로 공동문서를 발표한 것은 한미 동맹 70년 사상 처음이다. 마 교수는 “군사 안보는 한미 동맹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며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맺어진 이래 한미 동맹이 70년이 됐는데, 이번에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강화함으로써 동맹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정책기획관·외교전략기획관을 지낸 마 교수는 국제정치 및 외교 전문가로 지난해 말 2024년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마 교수는 한국의 외교 전략과 관련, 캐나다·인도네시아 등 중견 국가들과 연합해 미국·중국·북한 등과 관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