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防産) 기업의 주요 고객이었던 호주뿐 아니라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등도 한국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무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루시 베로 수드로(Lucie Béraud-Sudreau) 디렉터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SIPRI는 군비 통제, 군축과 관련한 자료 분석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스웨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지만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수드로 디렉터는 SIPRI에서 전 세계 군사 지출, 무기 생산 현황을 파악하는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군사 전문가다.
그는 2021년 SIPRI 선정 상위 100대 방산 기업 리스트 중위권에 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 기업의 순위가 앞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의 글로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드로 디렉터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중 갈등과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등으로 전 세계 군사비 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통 방산 강국인 러시아산 무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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