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쁜 컬러보다 남다른 컬러를 고르세요.”7월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샤넬 팝업스토어(Pop-up store·일정 기간 개설 임시 매장).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2030 여성들이 가득했다. 팀 단위로 입장을 시작하자 한 젊은 남성이 나타나 입장객들에게 각각 어울리는 컬러의 카드를 나눠주면서 ‘컬러 코드’를 해석해 준 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한바탕 웃고 난 입장객들은 이후 퀵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거나 인공지능(AI) 기계를 통해 립스틱 색을 추천받고, 샤넬 뮤즈(Muse·영감을 주는 메인 모델)로 둘러싸인 아트월에서 인증샷을 찍는 등 각자의 취향대로 시간을 보냈다. 체험을 마친 소비자들 중에는 마음에 들었던 제품을 온라인에서 할인받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정가에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2주에서 한 달 정도의 한정된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고, 엔데믹(endemic·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전환하면서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가 재평가되자 팝업스토어가 봇물 터지듯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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