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갯벌. 사진 셔터스톡
서해 갯벌. 사진 셔터스톡

“한국 갯벌이 흡수하는 탄소량은 연간 26~48만t으로, 최대 약 20만 대의 승용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갯벌이 가진 블루카본(Blue Carbon·해양생태계 포집 탄소) 흡수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해양생태계 기능을 회복하는 ‘한국식 리빙 쇼어라인(K-Living Shoreline·숨 쉬는 해안)’을 정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종성 서울대 블루카본사업단 단장
서울대 해양학 석·박사, 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현 서울대 독도울릉도해역연구센터장·해역이용영향평가연구단장, 전 사스캐처원주립대 독성센터 연구원 사진 김종성
김종성 서울대 블루카본사업단 단장
서울대 해양학 석·박사, 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현 서울대 독도울릉도해역연구센터장·해역이용영향평가연구단장, 전 사스캐처원주립대 독성센터 연구원 사진 김종성

서울대 블루카본사업단 단장인 김종성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맹그로브숲, 염습지, 잘피림 등 세 가지만 탄소 감축원으로 인정하고 있고 여기에는 갯벌이 빠져있다”며 “블루카본으로서 한국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정받아 탄소 크레디트를 얻는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이란 육지의 숲 ‘그린카본’과는 대비되는 말로 바다와 습지 등의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김종성 단장이 이끄는 블루카본사업단은 한국의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한 정량화 연구를 해오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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